치대생도 이는 아파서, 저도 예전에 치과에 가서 마취를 한 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더랬지요. 마취를 하고 나서 멍 때리면서 (치과치료 받을땐 참 할 말도 없고 할 일도 없죠..) 치료를 받는 도중에 문득 들었던 궁금증이,
"아프진 않은데, 어라.. 주사 맞은 곳에 의사 선생님 손가락이 닿는 느낌은 나네? 마취가 덜 된건가?"

마취학을 배우나 안 배우나 마취는 무섭습니다 ㅜㅜ
마취 주사 시 쓰는 마취약은 이 신경들이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것을 막아서 뇌가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이를테면 마취를 한 후 꿀밤을 이마에 백번 천번 때려도 마취가 풀리기 전까지는 아픔을 못 느끼지요. (하지만 아픔을 못 느끼는 것 뿐이지 마취를 하나 안하나 이마가 붓는 것은 똑같답니다.) 이 때, 이 신경들이 마취되는 정도는 신경의 굵기에 달려 있습니다. 신경이 굵으면 마취가 잘 안 되고, 신경이 얇으면 마취가 잘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라 왜 맞아도 안 아프지?
마취를 해도 건드리는 느낌은 난다는 사실, 잘 모르셨죠? 앞으로는 마취한 후에 건드리는 느낌이 나도 혹시 마취가 안 됐나? 하고 불안해하실 필요 없답니다~ ^^ (아... 그렇다고 혹시나 아파도 꾹 참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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