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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 시간에 본 불소, 치아에 좋은 이유
녕하세요~^^ 오늘은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축제인 '육구제'가 있는 날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든 치과대학들이 휴강이지요. (와우!) 오늘밤은 부담없이 포스팅을 쓰는 재미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서 충치 예방에 좋은 불소 도포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충치. 예방이 최고지요.

충치. 예방이 최고지요.

으.. 불소. 난 화학 원소 이름은 다 싫어
소(fluorine)은 징글징글한 주기율표에서 오른쪽 위쯤에서 발견되는 원소입니다. 주기율표에서 보기엔 징글징글한 이 불소란 녀석은 치과계와는 많은 인연이 있습니다. 그 처음 인연은 19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08년, 미국의 치과의사였던 McKay는 콜로라도 온천 지역에 치과병원을 연 후,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바로 치아 색이 갈색인 사람들은 충치 치료를 거의 안 받는다는 사실이었지요. McKay는 요리조리 고민하다 치아색이 갈색인 사람들이 사는 곳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서 '아마도 이 사람들이 마시는 물에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요.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아서, 시간이 흐른 후 그 무언가는 바로 불소라는 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불소를 이용해서 충치를 예방하는 것은 꽤나 효과적이라는 사실 또한 밝혀졌지요. ^^

아니, 칼슘도 아닌 불소가 왜 치아에 좋답니까?
치를 만드는 세균들은 당분들을 먹은 후, 치아를 썩게하는 산성물질을 내놓습니다. 인체 내에서 가장 딱딱하다는 치아의 겉표면(Enamel)은 이 산성물질에는 매우 약해서, 산성 물질을 만나면 녹아나가게 된답니다.
여기서 이 불소가 화려하게 능력을 발휘합니다. 불소는 침 속의 물질들과 합쳐져서 치아 겉표면의 빈곳을 채우거나, 녹아나간 부분을 대신합니다. 게다가 원래 치아보다 더 충치에 강하기까지 하지요. 한가지 더, 불소는 세균들이 아예 당분을 소화시키지 못하도록 합니다. 세균들이 밥도 못 먹도록 하는 거지요. 독한 불소입니다.

그럼, 어떻게 불소를 바릅니까?
과에서 하는 것으로는, 트레이에다 젤형태의 불소를 담아 치아에 바르는 방법도 있고, 불소 바니쉬라고 해서 붓 같은 것으로 치아에 바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불소가 치아에 잘 흡수 될 수 있도록, 바른 후에는 지시하는 시간동안은 물양치를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마시거나 하시면 안되구요. 낮은 농도이긴 하지만, 가능하면 바르시는 동안은 불소를 삼키지 않으시도록 하셔야 합니다. 또한 불소를 바르는 것은 효과가 몇년씩 가는 것이 아니므로 정기적으로 치과에 오셔서 불소 도포를 받으시는 것이 좋답니다.
아, 한가지 덧붙이자면 치과의사 선생님의 지시사항에 따라 불소 용액을 가글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
불소 바르는 방법

왼쪽처럼 트레이에 담아서 하는 방법이 있고, 오른쪽처럼 붓 같은 도구로 바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불소는 몸에 해롭다는데?
른바 상수도 불소화 문제로 인해, 불소가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불소를 먹는 물에 넣는 것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찬반 논란이 분분한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불소가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하는 경우는 고농도의 불소를 섭취할 때이고, 치과에서 사용하는 불소는 매우 낮은 농도이므로 인체에 유해하다고 보고된 바는 아직 없습니다. 아말감의 수은 중독 문제와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겠네요. 수면제를 적정양으로 먹으면 약으로써 사람이 잠을 자는 것을 돕지만, 과다하게 먹으면 죽음의 길로 이끌수도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치과에서 사용되는 낮은 농도의 불소는 인체에 나쁘지 않답니다.

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충치 예방 효과가 있는 불소 도포. 별 거 아닌것 같아 보여도 알고보면 50% 이상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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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8 03:37 2009/05/0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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