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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어링
치과대학에는 두종류의 에이스가 있습니다. 뛰어난 암기력과 강한 정신력을 겸비한 시험 에이스, 또 하나는 섬세한 손 일명 좋은 손을 가진 실습 에이스입니다. 치의학이라는 것이 특성상 머리로만 안다고 (몰라서도 안되지만) 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환자에게 직접 잘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같은 학년 동기들 사이에서는 실습 에이스가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ㅋ

하지만 전 손이 좋질 않아.. 날 좋은 주말 미처 끝내지 못한 교정과 실습 숙제를 하는 신세가 되버렸군요.. 흑
제가 해가야 하는 교정과 실습 숙제는 교정 장치 만들기 입니다. 교정 장치하시면 많이들 입에 철길(..ㅋㅋ)까는
것 생각하실텐데요.. 구강 내에 넣어서 뺏다 꼈다 할 수 있는 교정장치(Removable appliance)도 있답니다. 제가 해가야 하는 게 바로 Removable appliance에 들어가는 각종 와이어(Wire, 철사) 구조물들입니다. 수련의 선생님들께 와이어 만든 것들을 검사 맡고 통과하면 레진(Resin)을 이용하여 교정 장치를 완성시키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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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석고모형)에 디자인 한대로 와이어를 접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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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어라는 장치로 와이어를 접습니다..와이어를 플라이어로 꾹잡고! 섬세하게!

그런데 이 와이어, 철사 이놈들을 구부리는게 손이 안좋은 치대생들에게는 완전 죽을 맛입니다..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방금전에 했을 때는 모양이 괜찮았는데 한번 더 손댔더니 어라? 구강 모형위에서 놓아보니 이거 이대로 환자에게 만들어서 줬다가는 뺨 맞게 생겼습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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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는 와이어가 치아의 옆라인을 아름답게 타고 넘어가야 합니다.. 수련의 선생님들께 리핏 안 당할려면.. ㅋㅋ


2-3cm 길이의 간단한 와이어 장치 하나를 접는데, 버린 와이어만 30cm 자 하나 길이는 되보입니다..
역시 손이 좋지 않았다는 한 학년 위 형말로는 괜찮다고. 안심하고 하라는 것만 다하면 나중에는 소주 뚜껑 따다 남은 걸로도 접고도 남는다고 하는데.. 이 사람 말을 믿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ㅋㅋ
아무튼 나중에 환자 입에 쏙 맞는 교정 장치를 만드는 그 날까지..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아자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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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의 달인이 되는 그 날꺼정!! 아.. 이건 퍼온 겁니다.. 잘 만드셨네용.. 치대로 오세요




2009/04/12 17:31 2009/04/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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