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날씨가 좋은 나날들이죠? 저희 본3 원내생들은 오월의 첫째날, 노동절이 알고보면 빨간날(노동절에는 병원도 논대요!)이라는 사실에 좋아 어쩔줄 모르고 있답니다... ㅋ
어쨌든! 오늘은 치과계의 놈놈놈 마지막 차례입니다. 바로 비싼값 하는 놈, 골드- 시작해볼까요.
잉? 골드는 알겠고 레진? 아말감...?

고대로부터 금은 아주 귀한 놈 취급을 받았지요. 반짝이는 황금색과 그 양이 적어 희소성을 띄기 때문이었을까요. 그 귀한 놈 취급은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았죠. 얼마나 귀하냐면 초등학생들 쓰는 크레파스에도 황금색 크레파스는 은색 크레파스와 함께 따로 꽂혀 있더군요. (-_- 헐)
-우선, 금은 구강 내의 침(타액)이나 기타 물질(음식 등)에 색이 변하지 않고, 부식이 되지 않습니다.
즉, 한번 치료하고나면 다른 물질로 치료한 것보다 오랫동안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금은 잘 늘어나고(연성) 잘 펴지는(전성) 성질을 가지며 높은 온도에 녹여 어떠한 형태를 정확히 만들기가 쉽습
니다. 즉, 가공하여 어떠한 형태를 정확하게 만들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치아로 머리카락을 씹으면 아, 머리카락을 씹었다고 느끼게 되지요? 그 만큼 치아에 해넣는 구조물들은 정교하
고 오차가 없어야 하는데 금으로 만들면 만족할만한 정도로 제작이 가능한 것이지요.
-체내에서 알러지 반응 또는 유해한 반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금가루를 물에 타먹기도 하지요? 다른 물질
보다 상당히 안전한 물질이지요.
-순금은 강도가 상당히 떨어지지만, 순금에 다른 금속들을 섞어 금합금을 만들면 그 강도가 아주 세집니다.
치아의 맞물리는 힘을 견디기에 적당하지요.
그럼, 어떤 경우에 금으로 이를 치료하나요?
이 포스트에서는 이가 썩은 경우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 충치가 있어 이가 약간 썩은 경우에 한 해, 그 부분을 삭제하고 금박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은박지를 막 구기면 한덩어리가 되지요? 그 원리로 금박을 이용하여 삭제한 부분에 채울 수 있습니다. 금은 앞
에서 잘 늘어나고 잘 펴진다고 했지요. 은박지보다 훨씬 더 오밀조밀하게 빈틈없이 채울 수 있답니다.
- 치아가 너무 많이 썩은 경우, 아말감이나 레진으로는 그 부분을 삭제하고 채운다면, 치아의 맞물리는 힘을 견
디지 못합니다. 이 경우에는 치아의 본을 떠서 모형을 만든 후 모형 상에서 삭제된 부분에 딱맞는 금합금
형태를 만들어(gold inlay or onlay) 삭제된 부분을 대신합니다.
- 치아에 금이 갔거나, 신경치료를 한 경우 위와 똑같은 과정으로 치아 전체를 덮는 금관(gold crown)을 제
작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금에도 헛점이 있을텐데요?
- 우선, 치료비가 비쌉니다. -_-;
- 대부분의 경우, 치료 기간이 짧지 않지요. 치아 본 뜨고 모형 만들어 최종적으로 금합금으로 제작하는 등 과정
이 많으므로, 적어도 2번 이상 치과를 방문하셔야 하지요.
- 아말감과 같은 간단한 치료에 비해서, 치료 과정이 복잡합니다.

금을 이용한 치료입니다.
치과에 있어 금이라는 재료는 그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쓰이기에 아주 우수한 재료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받으시는 환자분들에게 있어서는 높은 치료비의 원인이 되는 녀석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환자분에게는 치과에서 일부러 비싼 치료를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가 쉽습니다. (이 점에 있어, 치과의사와 환자간의 대화가 더 필요하다는 점 개인적으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경우에 알맞게 사용된다면, 문제가 되는 치아를 잘 치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유용한 재료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비싼 탓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골드. 하지만 비싼 값 하는 놈, 골드입니다. 어떠신가요?
달린 태그 : dental caries, 골드, 금, 보존과, 썩은이, 충치, 치아우식증















